엔지니어들이 면접에서 물어야 할 질문들

이것도 geeknews에 올라온 글. 내가 보기엔 알짜정보가 많다... https://news.hada.io/topic?id=6862&utm_source=slack&utm_medium=bot&utm_campaign=T13KRBZU4 https://posthog.com/blog/what-to-ask-in-interviews "이 질문들은 매우 직설적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회사는 좋은 직장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Product-Market-Fit 한가요? PMF한지 자신에게 질문한 적이 있나요? PMF를 언제 달성했나요? 어떻게 아나요? PMF를 달성하기 위해 뭘 해야 하나요? 매출은 얼마인가요? 1년전에는 얼마였나요? 일 활성사용자(DAU)는 얼마인가요? 피해야 할 회사들 : Pre-PMF를 설명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지 않는 창업자들 제품이나 그들이 주는 혜택이 뭔지 이해하기 어려운 회사들 문제를 찾는 해결책들 Runway가 얼마나 남아있나요? 지출이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나요? Default Alive 한가요?→ 지금은 수익성이 없지만,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수익을 낼 수 있을만큼 빠르게 성장 가능한가 Runway는 얼마인가요? 이걸 계산하기 위한 가정은 뭔가요? 펀드레이징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피해야 할 회사들 : Default Alive 한지 모르거나, 신경쓰지 않는 회사 시간이 모자르거나 느려서, Default Alive 해질 것 같지 않은 회사 생존을 위해서 단시간내에 매출의 급격한 증가를 가정하는 회사 곧 자금이 바닥나기 때문에 펀드레이징을 하고 있지만, 라운드 클로징을 하지 않은 회사 문화는 어떤가요? 회사의 가치는 뭐고, 왜 그것인가요? 그 가치를 따르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뭘 만들지 누가 결정하나요 ? 일반적인 하루(근무일)는 어떤 모습인가요? 어떤 미래를 기대하나요 ? 어떤 것이 당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나요? 지금까지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뭔가요? 회

일본 취업에 대한 단상

일본취업이

결정되어 트렁크와 배낭만 달랑 들고 신오오쿠보로 들어온 날로부터 거의 20년이 다되어 간다. 어쩔 수 없이 룸쉐어를 해야 했던 밤마다 친구들 불러와 소란 떨던 그 싸가지 없던 유학생 놈들은 어떻게 되었을려나.

번듯한 회사에 계약사원으로 취업되어 실무보다는 벤더컨트롤을 더 많이 하던 업무가 싫어, 1년 반만에 그만두고 SES(System Engineering Service) 업계로 뛰어들어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력파견 업체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원하던대로 실무에서 각종 서버나 네트워크 기기 등을 접하게 되고, 이전보다 높은 급여를 받으며 그만 현실에 안주해 버린 그때가 후회 스럽다.

그때야 아무 것도 모르고 철도 덜 들었고, 실제로 사회생활도 해본 적이 없었으니 별 생각 없이 계속 SES업계에서 일을 했었는데, 결국 설계나 기획 같은 상위 공정은 갑회사에서 다 해먹고 을회사 직원들은 주어진 문서 대로만 단순 작업을 반복하는 업무가 반복 되었다. 

상위공정을 위해서

SES업체에서는 그래도 능력을 인정받아 IBM, SonyBank, NEC, DOCOMO, HITACHI 등등 여러 곳에서 불러주었지만 항상 주어진 대로만 작업을 해야하는 업무에 점점 싫증을 느끼게 되었다.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지만 SES 제공업체가 점점 많아지며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아지고, 결국 SES 직원들의 가장 인정 받는 스킬은 '주어진 대로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 내가'가 되어 버렸다. 각종 설정 내용을 갑회사로부터 받아 얼마만큼 실수 없이 시스템을 구축해 내는가가 능력의 지표다.

아무 것도 생각할 필요없이, 사양서 그대로만 해야하는 업무가 계속 되니 결국 피로감을 느끼고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이직을 하게 되었다. 거의 15년 가까이 주어진 업무만 하다 보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하고 거의 6개월을 버벅거리다 겨우 업무에 적응 하였다. 다행히 업무에 적응한 후로는 승급도 하고 여러모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담이지만, 그때 팀 내에서는 채용실패한 경우가 아닌가 하고 말이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가능하다면 일본에서는

한국에서는 실제로 제대로 된 기업에서 근무를 해본 적이 없어 뭐라 할 수 없지만 일본 내에서는 가능하다면 SES와 같은 파견 업무를 위주로 하는 회사 말고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자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취업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이전에 근무 했던 회사는 특히 엔지니어들의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곳이었고, 부서 분위기 또한 서포트를 해주는 편이라 나 스스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고 생각 한다.

최근 들어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가 거의 없어졌지만, 꼰대 소리를 듣는다 하더라도 아직 많은 기회가 남아있는 분들은 꼭 참고 해 주었으면 한다. 몇년 근무 한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SES업체에서 배우는 것 보다 자사 서비스 기업에서 배울 것이 더욱 많은 터이니 말이다.

말그대로 단상,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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